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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부진한 실적, 반등의 계기될 전망"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9초

[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신영증권SK이노베이션에 대해 부진한 3분기 실적 발표는 주가의 반등 계기가 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오정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조4941억원, 210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9%, 27% 하회하겠지만 영업이익 예상치(1432억원)대비 무난한 실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유사업 재고손실로 3분기 수익성이 일시적인 둔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6월 대비 지난달 두바이 유가가 하락하면서 정유사업 재고손실이(2400억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정유설비 가동률이 고공행진을 보였던 점이 단기간 정제마진을 위축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추가적인 유가하락에 따른 재고효과를 배제하면 4분기부터 영업이익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정유 가동률 하락, 재고손실 소멸, 글로벌 정유설비 투자지연 등은 호재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는 "유가 급락에 따른 재고효과가 미미해질 것을 감안한다면 빠른 실적회복도 예상해 볼 수 있다"며 "이에 영향을 받아 주가가 반등할 수 있어 정유주 최선호주로 꼽는다"고 강조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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