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9경기 연속 출루…텍사스 PS 확정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아홉 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텍사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0.276에서 0.274로 내려갔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1루에 나갔다. 하지만 후속타자들의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3회초 1사 1루에서 얻은 두 번째 타석에선 병살타를 때렸다.

세 번째 타석에서 9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1-1로 맞서던 5회초 1사 2, 3루 기회에서 볼넷을 골랐다. 이후 애드리안 벨트레(36)의 3타점 적시 2루타때 홈을 밟았다. 텍사스도 4-1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추신수는 마지막 6회말 2사 1루서 삼진을 당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텍사스는 최종 5-3 승리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시즌 87승72패로 최소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확보했다. 지난 2012년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이후 3년 만이다. 이날 타선에서 애드리안 벨트레는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선발투수 데릭 홀랜드(29)는 6.1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승리(5승3패)투수가 됐다.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우승까지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