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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경비원과 아파트 입주민 소통의 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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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강남구민회관에서 경비직 근로자 고용환경 개선 및 아파트 구성원 간 소통과 화합의 장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4일 강남구민회관(대치동)에서 경비직 근로자 고용환경 개선과 우리 사회의 그릇된 노동경시 풍토를 배척, 노동존중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우리마을 큰잔치’를 연다.


강남구, 경비원과 아파트 입주민 소통의 장 마련 신연희 강남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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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행사는 ▲ ‘우리 아파트 들여다보기’ 영상물 상영 ▲ 아파트 공동체 우수 상생 사례 발표와 시상 ▲ 아파트 단지별 참가자 장기 경연대회와 초청가수 공연 순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경품행사가 준비돼 있다.

행사에는 지역 내 10개 아파트단지 인사 담당자, 아파트 경비직 근로자, 입주민이 참여하며 셔틀버스가 무료로 행사장까지 운영된다.


이는 최근 경비직 근로자 분신사건과 일부 아파트 입주자들의 경비직 근로자 폭언·폭행 등이 해마다 늘고, 지난 1월부터 최저임금법 시행령부칙 제2조에 의거 경비직 근로자 등 감시·단속 근로자에게도 최저임금 시간급의 100% 이상을 지급해야 함에 따라 경비직 근로자 인원감축이 우려되는 시점에서 아파트 당사자들 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구는 경비직 고령근로자 개선사업을 통해 ▲ 경비직 근로자 고용환경 개선 컨설팅으로 고용안정 도모 ▲ 경비직 근로자 인사노무 체계 구축으로 노동분쟁 사전 예방 ▲ ‘우리마을 큰잔치’ 개최로 아파트 입주자, 관리업체 인사담당자, 경비직 근로자 등 당사자 간 상호 이해와 소통의 장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근로자의 복지증진과 기업의 건전한 노사문화를 높이기 위해 설립된 한국공인노무사회를 사업의 적임자로 추천,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해 올해 초 고용노동부, 한국공인노무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지역특성에 맞는 고용유지·창출 및 노무관리 컨설팅, 지역사회 인식개선을 위해 실시하는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비직 근로자 고용환경 개선 컨설팅 및 노동존중 문화 확산사업(이하 경비직 고령근로자 개선사업)’ 을 전액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한다.


서주석 일자리정책과장은 “아파트 구성원 간 화합의 장을 만들고 경비직 근로자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이번 행사에 입주민 여러분과 관리업체 인사담당자, 경비직 근로자의 많은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노동자 근무환경 개선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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