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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이틀째 시리아 공습…내전 판도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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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러시아가 1일(현지시간) 반군 연합체가 장악한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 주를 폭격하면서 이틀째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AF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AFP에 따르면 러시아 전투기 4대가 이들리브 주의 지스르 알슈구르와 자발 알자위야 지역의 정복군을 공습했다. 정복군은 알카에다 시리아 지부인 알누스라 전선이 주도하고 서방 지원을 받는 자유시리아군(FSA) 등이 참여한 반군 연합체다.


러시아는 지난달 30일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한다는 명분으로 첫 시리아 공습을 단행했다. 하지만 정작 공습지역이 IS가 아닌 반군이 점령한 지역에 집중되면서 내전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러시아 공습이 집중된 지역은 정부군과 IS 점령지 가운데 있어, 이곳의 반군이 약화된다면 정부군이 탈환할 수도 있지만 IS가 점령지를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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