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아시아 증시가 1일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밤 뉴욕과 유럽 증시가 큰폭 반등한 것이 호재가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했던만큼 나쁘지 않았다는 점도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일(현지시간) 발표한 9월 제조업 PMI는 2개월 연속 기준점(50)을 밑돌았다. 하지만 예상치 49.7보다 높은 49.8을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마킷이 발표한 차이신 9월 중국 제조업 PMI도 지난달 발표했던 예비치보다 상향조정된 47.2를 기록했다.
정작 중국 증시는 국경절 연휴를 맞아 7일까지 이어지는 긴 휴장기에 돌입했다. 홍콩 증시도 금일 하루 휴장한 뒤 내일부터 거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 급등한 1만7690.70으로 1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2.0% 급등한 1438.93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크레디트스위스가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조정한 닛산 자동차가 2%대 강세를 나타냈다.
스프린트 넥스텔에 2억달러를 추가 투자해 지분율을 82%에서 83%로 높인 소프트뱅크도 2%대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담배회사 레이놀즈 자산 인수를 발표한 일본담배산업(재팬타바코ㆍJT)는 4거래일 연속 급락하고 있다. JT는 전날 6.7% 급락한데 이어 금일 2%대 약세를 나타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22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는 0.8%,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0.5% 오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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