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전남 공공산후조리원 1호, 해남병원서 개원

시계아이콘01분 1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전남 공공산후조리원 1호, 해남병원서 개원 공공형 산후조리원이 30일 해남종합병원에서 개원된 가운데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명현관 전남도의장, 박철환 해남군수, 김동국 해남종합병원장, 장일·강성휘·박철홍·김효남 도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AD



"출산율 전국 1위 해남에 친환경 최고급시설 갖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30일 해남병원에서 전남 공공산후조리원 제1호 개원식을 가졌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이낙연 도지사 공약사업이다.

이날 개원식에는 이낙연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명현관 도의회 의장, 강성휘 기획사회위원장, 박철환 해남군수, 김효남 도의원, 군의원, 지역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이날 “해남 공공산후조리원이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개원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운영을 시작한 이후 도내 각지의 산모들에게 인기가 좋아 대기자가 늘고 있다”며 “제1호점인 해남공공산후조리원이 성공해 2호점, 3호점 신청 지역이 늘어 취약계층, 3자녀 이상, 다문화가정 등 어려운 가정의 산모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동국 해남병원장은 “산후조리원은 수익을 기대할 수 없는 시설이지만, 농어촌지역의 열악한 분만 환경과, 대도시로 원정 출산하는 어려움이 해소 될 것”이라며 “산모와 신생아 건강과 감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남 공공산후조리원 1호, 해남병원서 개원 공공형 산후조리원이 30일 해남종합병원에서 개원된 가운데 이낙연 전남지사와 명현관 전남의장, 박철환 해남군수, 김동국 해남종합병원장이 참석한 임산부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이날 해남병원측은 개원 특별 이벤트로 5명을 추첨해 46만 원 할인쿠폰을 증정했다.


전남 공공산후조리원은 해남병원에 496㎡(150평) 규모로 10실의 산모실과 신생아실을 비롯해 물리치료실, 편백찜질방, 피부관리실 등을 갖췄다. 특히 모든 시설이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 최고급 시설이어서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 힐링 프로그램 운영에 제격이다.


신생아 감염 관리를 위해 신생아와 산모가 함께 생활하는 모자동실(母子同室) 운영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신생아의 외부 접촉을 차단하고, 출입구에 에어샤워부스를 설치했으며, 신생아실에 공기 멸균기와 소독용품 등 최신 설비를 갖췄다. 산모와 신생아 건강 관리를 위해 소아과 전문의가 정기적으로 회진하고 종사자 예방접종, 방역소독 등 입실에서 퇴실까지 감염관리를 철저히 한다.

전남 공공산후조리원 1호, 해남병원서 개원 공공형 산후조리원이 30일 해남종합병원에서 개원됐다. 이낙연 전남지사와 박철환 해남군수가 신생아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특히 장애인 맞춤형 산모실 1실을 갖췄고, 다문화 산모를 위해 해남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와 협력해 통역과 수유교실 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용료는 2주 동안 154만 원으로 인근 광주권 소재 민간 조리원보다 30% 저렴한 수준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셋째 자녀 이상 출산가정, 다문화 가정, 중증장애인 산모 등은 이용료의 70%(107만 8천 원)를 감면받는다. 산후조리원 예약은 출산 40일 전부터 가능하다.


9월 1일부터 운영한 산후조리원은 지금까지 14명의 산모가 이용했다. 현재 9명이 입실 중이고, 38명의 출산 예정 산모가 예약을 마치고 출산을 기다리고 있으며 구례, 완도, 강진 등 전남지역 산모들의 이용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전남 공공산후조리원 1호 개원으로 그동안 큰 불편을 겪어온 농어촌지역 산모들의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되고, 전남의 출산율 제고와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환경 조성으로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만들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