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 컴백, '발 징크스' 들어보니…"액땜이면 그래미감"

에일리. 사진=스포츠투데이DB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수 에일리의 컴백과 함께 그의 '발 관련 징크스'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는 에일리의 첫 정규앨범 '비비드' 음감회가 개그우먼 신보라의 사회로 열렸다.

에일리는 이날 뮤직비디오 촬영 중 당한 무릎 부상으로 목발에 의지해 무대에 올랐다.

무대 후 에일리는 컴백 전 발 관련 징크스가 있다고 하며 "항상 발목을 삐끗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골절까지 했다"고 말했다.

에일리는 이어 "이번에는 정말 희한하고 무서운 일이 많았다. 내 발가락 골절도 그렇고 우리집 강아지 소미도 똑같이 오른쪽 다리가 부러졌다. 댄서 언니 강아지도 다리가 부러졌다. 또 스태프 두 명이나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했다.

또한 "소속사 사무실 회의실 유리창이 갑자기 완전히 깨지기도 했다. 이건 뭔가 정말 무섭고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모르겠더라. 좋게 받아들이면 잘 되는 거고, 안 되면 쫄딱 망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보라는 "우리끼리 액땜이면 그래미상 감이라고 했다"고 거들어 웃음을 줬다.

'비비드'는 데뷔 3년 7개월차 에일리가 처음으로 내놓는 정규앨범이다. 이번 앨범에는 락발라드, 발라드, 레트로소울, 팝, R&B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담겨있으며, 에일리가 앨범 전반에 걸쳐 작곡, 작사에 참여했다.

'너나 잘해'는 그루브 있는 기타연주와 섹소폰 리프가 귓가를 자극시키는 셔플리듬의 곡이다. 에일리는 이 곡을 통해 처음과 달라진 연인에게 떠나기 전에 잘하라는 직접적이고 확실한 표현을 가사에 담았다. 더 강하고 자존감 있는 여성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앨범에는 '너나 잘해'를 비롯해 '인세인(Insane)' '렛팅 고(Letting Go)' '사람이 왜 그래' '세컨드 찬스(Second Chance)' '한걸음 더' '심포니(Symphony)' '잔을 채우고' '러브 레시피(Love Recipe)'까지 총 10곡이 수록돼 있다.

한편 에일리는 오는 10월 1일 케이블TV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의 컴백 무대를 시작으로 정규앨범 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