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올바이오파마가 차입금 178억원을 전액 상환한다고 30일 공시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7월말 최대주주인 대웅제약을 대상으로 56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유상증자로 납입된 566억원 중 178억원을 재무구조 개선과 효율적인 자금운용을 위해 우선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측은 이번 차입금 상환으로 연간 8억원 상당의 이자비용 절감 등 재무건정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한올바이오파마는 향후 공장 투자와 신약 연구개발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에서 신약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세파계 항생제 토미포란의 판매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향후 대웅제약과 교차 판매 등으로 수액제 매출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 수액제와 주사제에 특화된 공장투자를 현재 계획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구개발(R&D) 투자 부문에서는 유상증자 자금을 활용해 바이오 신약 과제의 글로벌 라이센싱 아웃과 복합제의 임상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한울과 대웅간의 공동 프로젝트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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