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니호, 두 천체 모습 담은 사진 공개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흐린 가을 하늘에
저 먼 토성·타이탄
비슷한 듯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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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낀 듯한 흐린 모습.
토성과 그 위성인 타이탄은 언뜻 보기에 비슷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겉 모습만으로 본다면 두 천체에 대해 오해할 수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9일(현지 시간) 토성과 타이탄의 흐린 모습을 공개했다.
토성과 타이탄은 두꺼운 대기와 구름으로 뒤덮여 있다. 타이탄은 지름이 5150㎞에 이를 정도로 덩치가 크다. 목성의 가니메데 위성에 이어 태양계에서 두 번째로 큰 위성이다. 두꺼운 대기와 구름으로 이뤄져 있는데 두 천체는 차이점이 많다. 토성은 지표면이 없는 가스형 행성이다. 타이탄은 지표면이 있다.
대기 구성성분도 다르다. 토성의 대기는 암모니아 등의 구름을 가진 수소, 헬륨으로 이뤄져 있다. 반면 타이탄의 대기는 매탄 구름을 가진 질소가 대부분이다. 이번에 공개된 토성과 타이탄 이미지는 카시니 호가 토성으로 부터 약 220만㎞ 떨어진 지점에서 촬영한 것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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