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한미일 3국 외교장관이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회담을 갖는다.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와 4차 핵실험을 시사해온 가운데 열리는 이날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에서는 북한 문제에 대한 대응방안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 미 국무장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현지시간으로 29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오후 9시30분)부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다.
이번 회담에서 한미일은 북한의 도발 억지 및 향후 대응방안 등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한 3국간 공조 방안이 중점 협의하고 북한의 도발 시 국제사회가의 강력한 제재에 나설 것이라는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을 대화 테이블에 끌어내기 위한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윤 장관은 회담에서 유엔의 평화유지 활동과 보건안보 및 개발협력, 기후변화 등 범세계적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의 역할과 기여 제고 노력을 설명하고 향후 이들 문제 해결에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한 3국간 협력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또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최근 집단자위권 등을 골자로 하는 일본의 안보법제 통과 이후 제기되는 한반도 유사시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무단 진출 우려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지 주목된다.
한편, 다음날이 30일 오전에 윤 장관과 기시다 일본 외무상은 별도로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갖을 예정이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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