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한미일 외교 수장들이 29일 뉴욕에서 회동, 북한의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일 70주년을 앞두고 장거리 로켓 발사와 4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대응방안을 협의한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 미 국무장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현지시간으로 29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오후 9시30분)부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다.
이번 회담에서 한미일은 장거리 로켓 발사 등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면서 북한의 전략적 도발 억제에 우선 주력하는 한편, 도발 시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을 대화 테이블에 끌어내기 위한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최근 집단자위권 등을 골자로 하는 일본의 안보법제 통과 이후 제기되는 한반도 유사시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무단 진출 우려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지 주목된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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