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현대차 제네시스가 대형차 최초로 20만대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008년 고급 대형세단 제네시스를 출시한 이래 1세대와 2세대 2가지 모델로 올해 8월까지 한국 시장에서 총 19만6964대를 판매했다. 올해 제네시스가 월 평균 3000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조만간 2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제네시스 1세대 모델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13만4930대가 판매됐다. 2013년 11월 출시돼 현재까지 인기를 끌고 있는 2세대 모델은 올해 8월까지 6만2034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제네시스는 2008년 데뷔 후 국내 대형차 시장에서 1위 자리를 한번도 놓치지 않은 최고의 인기 모델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자동차 판매가 5.1% 감소했던 2008년에도 2만7615대가 팔렸다.
1세대 제네시스는 현대차 최초의 후륜구동 세단이다. 8단 자동변속기를 비롯해 앞차를 자동으로 인식해 속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최첨단 사양이 대거 적용돼 본격적인 국산 럭셔리 세단의 시대를 연 주인공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2세대 모델은 현대차 최초의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HTRAC)이 적용됐다. 성능과 안전성은 물론 디자인까지 품격이 한 단계 더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제네시스는 2009년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등 해외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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