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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과감한 베팅은 아직 이른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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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지난달 말 급락장세가 마무리된 이후 증시는 반등세를 보이며 등락을 보여왔지만 또다시 대내외 악재들 속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10월에는 이달 반등장과는 또다른 방향의 추세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올초 진행됐던 가장 대표적인 시장스타일은 대형주와 밸류에이션이 싼 업종들의 부진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달부터 대형주와 낙폭과대주들이 강세로 돌아서면서 향후 추세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한국투자증권에서는 최근의 변화만 가지고 중기적인 추세가 변하기에는 아직 단정짓기 이르며 과감한 베팅을 펼치기보다는 좀더 위험관리에 중점을 둔 보수적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등장세에서 추세적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3분기 예상이익 하향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것에 기인하고 있는데 이는 투자자들로하여금 기존 장세와 다른 새로운 추세가 형성될 것이란 기대를 갖게하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한달만의 변화로 중기 추세가 변할 것으로 단정짓기 어려우며 시장 추세 변화를 염두에 둔 투자전략도 아직은 위험성이 크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예상이익 변화를 바탕으로 이익 하향속도가 둔화된 업종을 제외하고 예상이익이 상향되거나 현상태가 유지되는 업종들에 집중해야한다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는 업종은 화학, 유통, 음식료, 증권, 보험, 소프트웨어 업종 등이며 반대로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하는 업종은 이익이 하향중인 건설, 기계, 화장품, 헬스케어, 디스플레이 업종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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