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겨울'에 열린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그동안 여름에 개최됐던 월드컵이 2022년 카타르에서 11월 21일에 열린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5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11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28일간 치르기로 확정했다.

앞서 지난 2월 FIFA 실무회의는 '겨울 월드컵' 권고안을 냈다. 통상 월드컵이 열리는 6~7월에 카타르는 섭씨 40도를 넘는 '가마솥 더위'가 계속돼 선수들과 관중들의 건강이 위협을 받는다는 논란 때문이었다.

당시 지난 2월 FIFA 실무회의는 성명을 통해 "월드컵을 11월∼12월에 여는 방안이 6개 대륙 축구연맹의 지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결국 FIFA 집행위원회도 실무회의의 권고를 따라 기존의 월드컵 개최 기간을 포기하고 '겨울 월드컵'을 선택한 것이다.

FIFA는 더불어 통상적으로 32일이었던 월드컵 대회 기간을 프로 클럽들의 일정을 고려해 28일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