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식음료 업계, 추석 앞두고 청춘 향한 따뜻한 말 한마디로 '힐링 마케팅'

시계아이콘01분 2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기업 주도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서로에게 응원하는 참여형까지

식음료 업계, 추석 앞두고 청춘 향한 따뜻한 말 한마디로 '힐링 마케팅'
AD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최근 색종이 한 장이 2030세대의 마음을 울렸다. 지난 여름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1인 방송 예능프로그램에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의 방송이 전파를 타면서 화제를 모았다. 디지털시대가 도래하면서 잊혀져 있던 아날로그적 가치가 시청자들을 감동시킨 것이다.

경제난, 취업난 등 어려운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기업들도 대대적인 프로모션이나 캠페인보다는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풍기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작은 위로와 격려를 전하며 소비자에 진정성 있게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는 달콤한 초콜릿 음료 4종을 출시하면서 ‘힘을 내요 스윗 파워(Sweet Power)’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가을 신메뉴를 주문한 고객이 캠페인 컵홀더에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면 즉시 음료 가격의 40%를 할인해주는 캠페인이다. 고객이 작성한 메시지가 담긴 컵홀더는 다음 주문 고객에게 전달되면서 따뜻한 응원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카페베네는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을 통해 요즘 20~30 대의 힘든 현실을 그려낸 캠페인 광고 영상(https://youtu.be/7I4Tm5xbdyE)을 공개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상에는 치열한 하루를 보낸 취업준비생이 누군가의 응원 메시지가 적힌 카페베네 컵홀더를 보며 위안을 얻고 힘을 내는 모습이 담겨있다. 실제로 이벤트 참가자들은 “조금 느려도 괜찮아, 걱정하지마, 넌 잘하고 있어!”와 같이 누군지 모르는 다음 사람들을 위해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힘을내요스윗파워’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참가자들의 응원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 여름부터 쥬시후레쉬, 자일리톨 등 인기 껌 제품에 ‘잘할수있어, 말하는대로, 대박나세요’ 등 짧은 메시지를 담아 판매하고 있다. 제품의 내 포장지에 좋은 글을 담아 가족, 친구에게 껌과 함께 힘과 용기를 전달하자는 취지다. 최근에는 ‘껌으로 사람을 잇다’ SNS 캠페인을 시작해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껌 종이에 넣고 싶은 응원 카피를 응모하고 추첨을 통해 해당 카피를 인쇄해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남녀사이, 가족, 직장이라는 주제에 맞춰 사연을 올리면 당첨된 사연을 껌 포장지에 인쇄해 선물과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롯데제과 페이스북에 ‘좋아요’를 누르고 이벤트 게시글에 댓글을 남긴 후 공유하면 된다.


교촌치킨은 취업 준비와 학점 스트레스 등으로 힘들어하는 대학생을 응원하기 위해 ‘교촌이 청춘을 응원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교촌치킨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 대학생의 청춘과 꿈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기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오는 10월16일까지 진행되며 교촌치킨 5만원 이상 구입한 영수증을 함께 첨부해야 한다. 1등(30명)에게는 30만원 상당의 교촌치킨과 음료 및 맥주를, 2등(50명)에게는 교촌치킨 제품 교환권을 증정한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세대별로 각기 다른 고민들로 어려움이 많은 요즘, 누군지 모르는 사람에게 받은 따뜻한 말 한 마디는 예상하지 못했던 선물처럼 작지만 깊은 감동을 준다”며 “디지털시대에 아날로그적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힘을 내요 스윗 파워’ 캠페인을 통해 달콤한 음료도 즐기고 서로 따뜻한 위로를 전하며 포근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