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결승 2루타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0으로 종전(0.271)보다 다소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부터 적시 2루타를 때렸다. 무사 2루에서 오클랜드 선발 크리스 배싯(26)의 7구째 직구를 받아쳐 외야 우중간을 가르는 결승 2루타를 날렸다. 시즌 일흔두 번째 타점. 이후 아드리안 밸트레(36)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4회초 1사 1루 때는 유격수 땅볼로 출루했지만, 크리스 지메네스(33)가 2루에서 아웃되고 말았다. 2회초와 6회초에는 모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선두 타자로 나선 8회초 다섯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1루에 나갔다. 이어 후속타자 프린스 필더(31)의 우월 투런 홈런(시즌 22호) 때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8-1로 이겨 원정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시즌 전적은 83승69패. 순위는 아메리칸리그 1위를 유지했다. 지구 우승까지는 7승 남았다. 타선에서는 딜라이노 드실즈(23)가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아드리안 밸트레가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투수 콜 해멀스(32)는 6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1승(8패)째를 기록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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