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이용시간 중 50%는 하나의 앱에서…
상위 10개 앱 이용시간은 전체의 96%
미국인 하루 2시간 16분간 스마트폰 이용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스마트폰 이용 시간 중 절반은 단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데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현지시간) 미국의 인터넷 마케팅 연구기관 컴스코어는 지난 6월 한 달간 18세 이상의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시간과 이용행태를 조사해 이같이 밝혔다.
컴스코어에 따르면, 미국 스마트폰 유저들이 앱을 이용하는 시간의 50%는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하나의 앱에서 보낸다.
또, 이용시간 상위 3개의 앱은 전체 스마트폰 이용시간의 78%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앱은 전체의 96%를 점유했다.
이를 통해 자주 쓰는 앱 10개 외에는 거의 이용하지 않는 불필요한 앱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인들은 평균적으로 한 달간 스마트폰을 68시간가량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2시간 16분을 이용하는 셈이다.
연령 별로 18~24세는 91시간(하루 3시간), 25~34세는 83시간(하루 2시간 46분), 35~44세는 73시간(하루 2시간 23분), 45~54세는 57시간(하루 1시간 54분), 55~64세는 41시간(하루 1시간 22분), 65세 이상은 40시간(하루 1시간 20분) 동안 모바일 기기를 이용했다.
또, 컴스코어는 스마트폰의 홈스크린에 배치되는 앱과 앱의 실제 이용률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페이스북은 45%의 확률로 첫 화면에 배치됐고, 실제 이용률은 70% 수준이었다. 이밖에 구글, 구글 지도, 유튜브, 페이스북 메신저, 아마존, 인스타그램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제일기획 산하 빅데이터 분석 조직인 제일DNA센터에 따르면, 한국 사람들이 하루 동안 스마트폰을 쓰는 시간은 평균 2시간 23분이었다.
게임·동영상·음악 등의 앱을 이용한 시간이 52분(36.7%)이고, 메신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쓴 시간은 50분(35.6%)이었다.
연령별로 가장 많이 이용한 앱은 10대는 엔터테인먼트(26.1%), 20대는 메신저(28.3%), 30대는 게임(28.8%), 40대는 포털 등 정보 검색(26.5%)으로 나타났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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