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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젊은층 설계사로 몰린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5초

지난해보다 36% 늘어 2만129명 달해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20~30대 보험설계사들이 전년 대비 36.2% 증가했다. 특히 20~30대 손해보험 설계사들은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30대 미만 전속 설계사는 총 2만129명으로 지난해 말 기준 1만4782명에 비해 5347명(36.2%) 늘었다. 손보사의 경우 같은 기간 6530명에서 1만2469명으로 6939명(90.9%) 증가했다. 반면 생보사는 8252명에서 7660명으로 592명(7.17%) 감소했다.

연령별로 보면 손보사의 20대 미만 설계사는 지난해 말 11명에서 지난달 말 43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20세 이상 25세만 미만 설계사는 744명에서 1967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25세 이상 30세 미만 설계사는1만459명으로 집계돼 최근 5년 새 처음 1만명을 돌파했다. 25세 이상 30세 미만 설계사는 2010년 9588명에서 2011년 8170명, 2012년 7502명, 2013년 6450명, 지난해 5775명을 기록했다.

생보사 설계사는 2013년 이후 감소 추세다. 20세 이상 25세만 미만 설계사는 2013년 2046명에서 지난해 1404명으로 줄었다가 지난달 말 1425명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25세 이상 30세 미만은 8573명에서 6832명, 6218명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20~30대 젊은층 보험설계사들의 증가세는 일반 직장보다 높은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청년 실업난이 장기화되면서 보험설계사라는 직업을 택하는 젊은층들도 늘어나고 있다"며 "장기상품 판매에 대한 수수료를 몇 년간 분할로 지급하는 생명보험과 달리 단기상품 위주로 판매 이후 다음 달에 한꺼번에 수수료가 나오는 손해보험 쪽에 젊은층들이 더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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