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현대중공업이 협력사들의 자금 수급을 돕기 위해 자재대금을 추석 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1~20일 납품한 자재대금을 정기지급일인 오는 30일보다 6일 앞당겨 24일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는 추석을 앞두고 명절 귀향비와 상여금 지급 등으로 자금 부담이 늘어나는 협력사들을 돕기 위해서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조기지급 혜택을 받는 협력회사는 2156곳으로 총 금액은 약 1950억원이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설과 여름휴가에도 각각 1865억원, 1038억원의 자재대금을 앞당겨 지급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협력회사와의 상생 없이는 지금의 조선업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