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최근 미국에서 50만대의 리콜을 명령받은 폴크스바겐의 주가가 폭락했다.
2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폴크스바겐의 주가는 무려 20% 가까이 급락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주가 폭락으로 약 140억유로(약 18조 6000억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앞서 폴크스바겐그룹은 미국에서 배출가스 환경기준을 맞추기 위해 일종의 속임수를 쓴 혐의로 약 50만대의 리콜을 명령받았다.
독일 정부도 폴크스바겐의 모든 디젤 차량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특별 조사를 지시했다. 미국에서 드러난 조작이 독일을 비롯한 유럽 국가에서도 이뤄졌는 지 조사해 보겠다는 것이다.
우리 정부 역시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차량에 대해 검증에 들어가기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21일 "국내 판매되는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디젤승용차의 배출가스를 검증키로 했다"며 "문제가 된 차종의 배출가스가 어느 정도인지 국내에서도 검사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10월 중 폴크스바겐 골프와 제타, 아우디 A3 등 3개 차종의 배출가스를 검증할 계획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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