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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반고 학생 143명 '특성화고'行…전년비 3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1초

'서울형 고교 중간 진로변경 전입학제' 시행 결과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일반 고등학교에서 특성화 고등학교 전학하는 학생이 급증했다. 서울시교육청이 내놓은 '서울형 고교 중간 진로변경 전입학제' 영향이다.


시교육청은 서울형 고교 중간 진로변경 전입학제를 시행한 9월 정시 결과, 전년 대비 3배가 넘는 143명이 일반고등학교에서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서울형 전입학제는 학생들에게 진로변경 기회를 확대해주기 위해 기존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수시 전입학 절차는 유지하되, 정시 신청시기를 별도로 운영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올해 9월 각 특성화고의 결원을 파악, 공고하고 전입학서류를 일괄 접수해 각 특성화고에서 심사토록 했다. 기존 개인별·학교별로 진행 됐던 수시 전입학 절차를 크게 간소화 한 것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9월 정시로 특성화고로 전학을 신청한 일반고 학생은 모두 236명이었다. 이 중 143명(60.5%)은 학교별 심의절차를 통과, 희망한 특성화고로 전학을 갈 수 있게 됐다. 이는 서울형 전입학제가 시행되기 전인 지난해 상반기(46명)와 비교 할 때 3.1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시교육청은 "서울형 고교 중간 진로변경 전입학제 정착을 위해 전학 결과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또 계열 변경된 학생들이 새로운 학교 환경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학교 단위 적응 프로그램 마련 지도 및 미이수 과목 이수 과정 운영 등의 지원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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