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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메르스 국감, 靑 비호로 못해…다음달 7일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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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2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국정감사가 증인 채택 등의 문제로 파행한 것과 관련해 '방어 불출석 의혹'을 제기했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대해 최원영 청와대 전 고용복지수석 출석 문제로 인해 "사실상 무산됐다"고 밝혔다. 그는 "상임위에서 협조되지 않아서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와 저도 동원이 되서 증인문제에 관한 협의를 요청했다"며 여야 원내지도부간 협상 상황을 소개했다.

이 원내대표는 "수석과 대표 간의 처음 협의해서는 (증인)채택을 하지만 출석은 보장하지 못한다는 정도의 합의까지 갔었으나 갑자기 안 된다는 태도로 돌변됐다"며 "분명히 그 짧은 시간 안에 바깥 어디선가에서 최 전 수석은 절대 안된다라는 안내를 전달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현재 최 전 수석은 대학에서 강의하면서 비교적 바쁘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다"며 "메르스 사태 확선과 관련해 잘못된 정보 통제에 주요 역할로 지목되고 있는 인물에 대해 청와대가 비호하고 있고, 청와대가 (증인 채택 등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 이상 청와대에서는 최 전 수석에 대한 증인 비호를 중단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춘석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청와대 관계자 부르는 것이 전례 없는 일"이라는 새누리당의 주장을 비판하며 "참으로 한가로운 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메르스 창궐은 전례 있는 일이고 방역시스템 무너진 건 전례 있는 일이었냐"며 "국민들에게 도덕적 해이를 얘기하는 정부 여당은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주 새정치연합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국정조사를 준비해 메르스 진상규명을 하자는 다짐을 꺼내지 못한 게 너무 억울했다"며 "간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잤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 증인은 여당이 채택을 거부하고 어렵게 합의한 문 장관은 아예 나오지 않았다"며 "문 장관의 빈자리를 힘없는 국회 국정감사 무용론을 웅변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김 수석부의장은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무엇이 밝혀졌고 누가 책임졌냐"며 "수석 비서관 한명 교체와 장관 바꾸면 그것으로 끝이냐"고 지적했다.


그는 "(복지위) 종합감사 하루 전인 다음 달 7일 복지위에서 별도의 메르스 국정조사를 다시 추진하겠다"며 "모든 증인은 다시 이 자리에 나와달라"고 말했다. 김 수석부의장은 "여당이 청와대와 증인 채택에 대해 합의해 청오대 증인이 나올 때까지 국정조사는 끝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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