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22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해외온렌딩(On-lending) 대출을 우리은행을 통해 집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해외온렌딩은 수은이 특정 중개금융기관에 중소기업 대출용 정책자금을 제공하면 해당 금융기관이 심사를 거쳐 대상기업에 대출하는 간접금융제도다. 수은은 지난 5월 우리은행과 3000억원 한도의 해외온렌딩 약정을 체결했다.
수은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접근성이 높고 금융거래가 빈번한 시중은행의 영업망을 통해 저리의 정책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어 수출 중소기업 지원 효과가 매우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온렌딩 자금은 기업이 우선 우리은행의 각 지점을 통해 온렌딩대출을 신청한 후, 자금 수요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원화와 외화대출 모두 가능하며 대출만기는 자금 용도에 따라 최대 10년까지다. 수은은 건설·플랜트산업과 해양기자재산업부문 중소·중견기업에 우선적으로 대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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