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는 21일 자사의 열세 번째 국내 공모 원화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규모는 총 1600억원으로, 이중 절반인 800억원은 2년 만기인 금리 연 2.029%(고정)이며 나머지 800억원은 2.5년 만기인 금리 연 2.116%(고정)다. 회사채 발행에서 조달된 자금은 국내 메르세데스-벤츠 고객들의 차량 파이낸싱 및 리스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증권이 대표 주관사, 부국증권이 인수 업무를 담당했다.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는 일괄신고 제도를 통해 작년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총 4000억원의 채권을 발행했다. 이 달에는 세 번째 일괄신고를 통해 총 5000억원의 채권 발행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에 대한 채권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했다. 신용 등급 평가에 대한 주요 요인은 메르세데스-벤츠의 국내 캡티브 금융회사로서의 우수한 사업기반과 안정적인 이익 창출 및 양호한 재무 건전성이다. 또한, 지속적인 포트폴리오의 성장과 보수적인 신용 리스크 관리에 의해 주도된 우수한 자산 건전성과 수익성 또한 주요 요인으로 지적했다.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의 포트폴리오 규모는 올해 6월 2조원을 넘어섰으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일괄신고 제도를 통한 연이은 회사채 발행으로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는 국내 회사채 시장에서 견고하게 자리매김했다.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 아디 오펙 대표는 "이번 회사채 발행과 함께 더욱 매력적이고 혁신적인 파이낸싱과 리스 상품을 한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평생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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