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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디저트는 ‘포미족’이 키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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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렛팝콘샵ㆍ고디바 등 단시간에 매장 급속도로 확대


수입디저트는 ‘포미족’이 키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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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국내에 진출한 지 얼마 안 된 해외 고급 디저트 브랜드들이 빠르게 매장을 확대 중이다. 이들 브랜드는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SNS를 즐기는 젊은층과 고가의 디저트에도 아낌없이 투자하는 '포미족'에 힘입어 국내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한국 시장에 첫 진출한 프리미엄 팝콘 브랜드 '가렛팝콘샵'은 오는 23일 센트럴시티에 4번째 매장 센트럴시티 파미에스트리트점을 오픈한다. 가렛팝콘은 일반 과자봉지 만한 크기에 4000~5000원, 다양한 디자인으로 꾸며진 양철통에 담긴 제품은 종류에 따라 5만~7만원에 육박하는 고가의 팝콘이다. 가렛팝콘샵 관계자는 "지난해 8월 국내 진출 이후 이달 오픈하는 매장이 4호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계속해서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반얀트리 호텔에 1호점을 낸 몽상클레르도 최근 잇따라 분점을 내고 있다. 최근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압구정 본점, 무역센터점에 연이어 입점했다. 일본의 몽상클레르 본점이 도쿄 지유가오카에 1개점만 운영되고 있는 것과 비교된다. 몽상클레르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판매가 잘 돼도 매장을 확대하지 않고 기존 매장을 꾸준히 이어가는 비즈니스형태를 띄지만 국내는 잘 되면 매장을 확대하는 형식"이라며 "국내 고객들의 수요는 많지만 1호점인 반얀트리 호텔 같은 경우는 접근성이 조금 떨어진다고 판단해 더 많은 고객들이 몽상클레르의 디저트 만나 볼 수 있도록 백화점에도 입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도 2012년 한국 시장 진출 후 단독 매장 6개 포함 매장 수를 총 24개까지 늘렸다. 고디바는 초콜릿의 경우 국내 가격이 개당 4000원에 육박한다. 음료 종류도 6500~7500원으로 일반 커피전문점보다 가격이 높게 책정 돼 있다. 해외 매장에 비해 국내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이 계속 됐음에도 매장은 꾸준히 늘고 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이들 브랜드의 빠른 성장세는 포미족과 SNS 덕"이라며 "자신이 가치를 두는 제품은 다소 비싸더라도 과감히 투자하는 젊은 세대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디저트류에 아낌없이 소비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 이를 인스타그램 등의 SNS를 통해 공유하면서 더욱 입소문이 나고 있다"며 "계속해서 새로운 디저트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에 진출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런 트렌드는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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