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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권역외상센터 본격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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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권역외상센터 본격 진료 전남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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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개소식…중증외상환자 신속한 수술·치료 가능"
"24시간 전문의 대기…예방가능 외상사망률 10%대 목표"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 권역외상센터가 오는 22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추락 등으로 다발성 골절이나 출혈로 생명이 위급한 중증외상환자를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 하고,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과 장비, 인력을 갖춘 외상전용 치료센터이다.

특히 365일 24시간 전문의가 배치돼 응급수술에 대비하고 있으며, 전용중환자병상 가동 등으로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집중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


또한 외상치료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외상 관련 각종 통계 및 데이터 생산 등 외상의학 발전을 위한 수준 높은 연구도 진행한다.


전남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지난 2013년 보건복지부의 권역외상센터 설치사업에 선정돼, 기존 8동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1층·지상 12층에 연면적 6,875㎡로 사업비 150억원을 들여 건립됐다.


주요 시설로는 소생실·진료구역·외상통제실 등의 외상소생구역, 외상수술실, 외상중환자실 및 입원실, 수술실, 방사선실, 혈관조영실, MRI실, 검사실, 혈액은행 등이 있다.


층별로는 1층에 소생실·관찰구역·통제실·X-선 촬영실·CT실·MRI실, 2층 응급검사실·혈액은행·외상센터 전용 Angio실, 3층 수술실, 5층 외상중환자실과 부속시설, 12층 외상병동 그리고 옥상에 헬리패드가 설치됐다.


특히 구급헬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헬리패드는 외상소생구역, 외상수술실, 외상중환자실로의 이동통로도 마련돼 있다.


의료장비는 이동형 방사선발생장치(C-arm), 심부저체온유도장치, 체외막산소공급기, 지속적신대체요법(CRRT), 혈관조영기, MRI, CT, 초음파검사기 등 최첨단 장비 306대를 갖추고 있다.


전담의료인력은 전문의 16명, 간호사 60명 등 총 76명이다.


전남대병원 권역외상센터 개소에 따라 이 지역 중증외상환자 사망률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외상으로 인한 사망자 중 적정 진료를 받아 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은 2014년 현재 우리나라가 35%로 10~15%에 불과한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다.


하지만 전남대병원 권역외상센터가 앞으로 수준 높은 진료와 꾸준한 연구를 통해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을 목표치인 10%대로 낮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골든타임인 1시간 내 응급실 이송비율(25%→50%)과 중증외상환자 치료 수(연 475명→800명)를 끌어올리고, 중증외상환자 타병원 전원율(15%→10%)과 중증외상환자 발생 후 최종치료까지의 시간(180분→60분)을 낮추는 세부목표도 세웠다.


권역외상센터는 중증외상환자의 체계화된 이송을 통한 신속한 치료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증환자가 발생하면 응급의료정보시스템 및 상호 비상연락망을 통해 신속·정확한 이송체계를 갖추게 되며, 특히 119 구급대와 연계된 이송시스템으로 1시간 이내 권역외상센터에 이송하는 확률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권역외상센터 통제실과의 핫라인 구축으로 현장 및 이송 중 외상전문의의 의료지도가 이뤄져 불필요한 이송 및 지연을 줄일 수 있으며, 사전 환자정보를 통해 신속한 진료가 이뤄지게 된다.


또 전남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호남고속도로, 무안광주고속도로, 88고속도로 등과 근접한 호남교통의 중심지이며, 지리적 우위를 갖고 있어 전남·북 어디서든지 골든타임 내 환자이송이 가능한 거리에 있다는 것이다.


특히 주요 국가산업단지와 인구 75만명이 거주하는 전남 동부권에서 발생하는 중증외상환자들은 타지역 보다 광주로의 접근성이 용이함에 따라 더 많은 환자들이 수준 높은 외상센터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전남대병원이 권역외상센터 진료가 시작됨에 따라 전국 최고수준의 외상진료를 펼침과 동시에 세계적인 외상전문 기관으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윤택림 병원장은 “섬이 많고 농어업이 주요 산업인 호남의 지역적 특성상 권역외상센터 개소는 지역민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면서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중증외상환자에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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