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의 안타 행진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3안타 경기를 펼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67에서 0.271까지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이후 얻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렸다. 시애틀 선발투수 제임스 팩스턴(27)의 초구를 지체 없이 중전안타로 만들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후 추신수는 애드리안 밸트레(36)의 연속안타와 폭투를 묶어 3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프린스 필더(31)와, 미치 모어랜드(30)가 모두 삼진 처리되면서 홈을 밟지 못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안타에도 불구하고 후속타자들의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3회말 1사 이후 또 다시 중전안타로 기회를 창출했지만, 프린스 필더와 마이크 나폴리(34)가 차례로 삼진과 우익수 팝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했다.
추신수는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우중간의 안타로 3연타석 안타를 때렸다. 5회말 0-3으로 지고 있던 텍사스는 1사 후 딜라이노 드실즈(23), 추신수의 연속 안타와 프린스 필더, 애드리안 밸트레의 연속 볼넷으로 한 점을 추격했다.
추신수는 7회말 2사 후 얻은 네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텍사스는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최종 1-3으로 패했다. 최근 6연승 도전에 실패. 텍사스는 시즌전적 79승68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