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부의장, “지역사회 구성원이 적극참여 하여 살아있는 지식과 경험을 공유·소통하는 사업으로 발전해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김인호 서울시의회 부의장(새정치민주연합·동대문구3)은 서울시립대-동부교육지원청-동대문경찰서-동대문소방서가 17일 서울시립대에서 서울휴먼라이브러리(사람책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인호 서울시의회 부의장을 포함해 원윤희 서울시립대 총장, 이영희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재승 동대문경찰서장, 현진수 동대문소방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제안한 김인호 부의장은 ‘휴먼라이브러리’는 도서관에 와서 책을 빌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휴먼북)을 빌려 생생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신개념의 도서관으로 덴마크의 로니아버겔(Ronni Abergel)이 시작,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또 김 부의장은 “휴먼라이브러리 사업은 기존 종이나 디지털 정보 대신 사람의 지식, 정보, 경험 등을 책처럼 대여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지역유관기관과 사람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전제돼야 한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지역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이번 협무협약은 사업활성화는 물론 지역주민의 공동체 문화확대와 화합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서울휴먼라이브러리 사업을 맡아 진행하는 서울시립대 원윤희 총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유관기관 간 보다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의 어르신들이 사람책이 되어 삶의 경험과 지혜, 마을역사 등을 전하는 시니어라이브러리, 지역축제와 연계한 휴먼북 행사 및 홍보, 찾아가는 휴먼북(이동열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서울휴먼라이브러리는 서울시립대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나눔·소통·공감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개관한 사람책 도서관으로 서울휴먼라이브러리 홈페이지 (www.seoulhumanlibrary.org)를 통해 여러 분야의 사람책을 대출, 그들의 경험, 지식·정보 및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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