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8일 "북한의 로켓발사 핵실험 의혹은 남북 대화 국면에 찬물"이라며 "9·19 합의를 되살려 북한의 미사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만약 북한이 예고대로 미사일 핵실험을 강행하면 이는 명백한 유엔 결의 위반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표는 "또 다시 한반도의 긴장을 몰고 오는 도발행위다. 북한의 자제를 촉구한다"면서 "(북한은) 이제 국제 사회 일원으로 평화의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표는 "우리 정부도 위기 이후 수습은 하되, 미사일이 실행되기 전에 북에 대화를 제기해 예방적 대화와 사전 조치로 능동적인 관리를 할 것을 주문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내일은 9·19 성명 10주년이다"라며 "지금도 북핵 문제의 완전한 해결은 이 방법 밖에 없다"면서 "정부는 즉각 남북 대화로 북한의 도발을 막고 6자 회담 제기, 9·19 합의를 되살려 북한의 미사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9·19 공동성명이란 2005년 9월 19일 발표된 것으로 한반도의 평화적인 비핵화 달성에 합의를 주요 골자로 한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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