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른하르트 에빙하우스 "공적·사적연금 모두 사회적 신뢰 확보 중요"
[아시아경제 서지명 기자] 베른하르트 에빙하우스 독일 만하임대학 사회과학대 교수는 17일 아시아경제와 아시아경제TV가 공동 주최한 2015 골드에이지포럼에서 "고령화와 조기퇴직 문제로 연금개혁이 21세기 시대에 주요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에빙하우스 교수는 "고령화로 더 오래 살게 됐지만 퇴직은 오히려 앞당겨지는 시대가 되면서 연금의 지속가능성이 가장 큰 화두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에서는 2008년 금융위기 등 겪으면서 사회적 지속성 문제가 증폭됐다"며 "빈곤층에 대한 빈곤해소 문제, 중산층에 대한 공정성을 유지하는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금제도는 재정적 지속성뿐만 아니라 사회적 지속성이 중요하다"며 "정치적으로 해결이 잘 돼야만 재정적으로도 유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에빙하우스 교수는 "고령화로 공공지출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사적연금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공적·사적연금 모두 사회적인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지명 기자 sjm070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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