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곡성심청축제, 세부 프로그램 확정···손님 맞이 준비 한창”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에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효녀 심청의 원류고장인 곡성군은 효와 가족 사랑이라는 테마로 매년 가을장미와 코스모스 향기 가득한 10월에 곡성심청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도 곡성군이 주최하고 곡성심청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5회 곡성심청축제가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에서 개최된다.
올해 15회째로 굳건하게 자리매김한 곡성심청축제는 ‘효와 함께 열어가는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와 ‘가족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여행’이라는 슬로건으로 세부 행사 내용을 확정했다.
특히 군은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 확대 등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축제는 10월 8일 첫날 주민건강걷기 행사를 필두로 심봉사 황성가는 길 행렬단이 시가지에서 출발해 축제장으로 들어서면 심청을 주제로 하는 ‘샌드아트’와 ‘뮤지컬 갈라쇼’가 식전 퍼포먼스로 펼쳐지면서 자연스레 개막식이 진행된다. 뒤를 이어 KBC 개막축하공연이 축제의 화려한 시작의 흥을 돋을 예정이다.
둘째날인 10월 9일에는 심청축제를 기념하는 ‘청이의 꿈, 소리에 담다’라는 국립민속국악원 특별공연을 준비했다. 또 국내 요들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펼치는 ‘알프스 요들여행’과 ‘청이와 함께하는 음악여행’, 가족 경연 무대인 ‘청이의 흥’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셋째날은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고향으로 직접 편지를 써 하늘로 날려 보내고 아카펠라, 퓨전국악공연 등 재미와 감동을 함께 선사하는 ‘다함께 외쳐봐요! 우분트’와 JTBC 인기 프로그램 히든싱어 왕중왕전에 참가한 모창의 달인들이 함께하는 ‘심청 히든싱어’, 그리고 7080 낭만콘서트의 추억 가득한 포크음악이 관광객들을 찾아간다.
그리고 마지막 날인 10월 11일에는 ‘농악경연대회’, ‘버블매직 페스티벌’, 장기자랑 경연과 초청가수가 흥을 더하는 ‘청이의 멋’과 같은 다채롭고 즐거운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 3대가 함께 미션을 수행하면서 가족 사랑을 확인해보는 ‘우리가족 미션! 임파서블’과 직접 활도 쏘고 제기차기, 윷놀이도 해보는 전통민속놀이 체험, 심청전을 새롭게 각색한 마당극장 ‘뺑파전’, 행사장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버스킹 공연 등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끄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알차게 준비돼 있다.
유근기 군수는 “제15회 곡성심청축제는 우리 사회의 근간인 가족에 대한 사랑과 효를 되새겨 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며 “특히 올해는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가을장미를 선보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했으며, 이와 함께 새롭고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해 관광객 여러분께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