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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국감]강기윤 "서울시, 제2롯데월드-석촌호수 싱크홀 영향평가 다시 실시해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제2롯데월드와 지하철 9호선 공사가 석촌호수 싱크홀·지반 침하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서울시의 연구결과가 조작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강기윤 (새누리당·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시가 지난 8월 6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2롯데월드와 지하철 9호선 등 대형공사로 인해 석촌호수 수위가 저하된 것은 사실이나 석촌호수 수위저하는 싱크홀·지반침하와는 관계가 없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

강 의원은 "서울시가 당시 발표한 '지반침하량 실계측 결과'에는 본격적인 굴착공사가 진행된 2011년부터 2013년 사이의 실계측 데이터가 없다"며 "제2롯데월드 관련 데이터는 2014년 9월 이후 자료이고, 지하철 9호선의 경우는 2013년 11월 이후 데이터만 근거로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 의원은 "서울시의 연구용역결과와 달리 지반이 약한 송파구의 경우 수위저하로 인한 지반침하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서울시의 연구용역은 송파구 지반 안전에 대한 정밀조사도 없고, 굴착에 의한 진동·토양층의 상태 등 다른 변수가 많음에도 지하수위 변화량만을 가지고 지반침하량을 예측한 것"이라며 "그 결과에 대한 신뢰성이 높지 않다"고 비판했다.


또 강 의원은 "서울시의 연구용역은 서울시 입맛에 맞춘 무의미한 조사"라며 "제2롯데월드와 지하철 9호선 공사가 잠실·석촌동 지반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다시 명확히 밝히는 연구 용역을 다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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