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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중앙위, 비주류 반발 속 혁신안 통과(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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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민찬 기자, 홍유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향후 지도체제와 공천 방식을 바꾸는 혁신안이 16일 비주류 의원들의 퇴장 속에서 중앙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로써 새정치연합은 최고위원회를 폐지하고 70%~100% 국민공천단이 참여해 후보자를 결정하는 내용의 혁신안이 당헌으로 받아들여졌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재적위원 576명 가운데 318명이 참석해 중앙위를 열고 박수 속에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을 의결했다. 이날 중앙위에서는 새정치연합 비주류 의원들이 대표 신임과 연계된 이상 무기명 비밀투표 방식으로 의결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혁신안은 박수로 추인됐다. 무기명 비밀투표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비주류의원들은 이에 항의하며 중앙위에서 퇴장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혁신안이 통과된 직후에 기자들과 만나 "당 중앙위원회가 정말 기득권을 내려놓고 다음 총선을 승리를 위해 (혁신안을 받아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혁신은 이제 시작"이라며 "우리 당의 문화를 바꾸고 근본적 체질을 바꾸는 더 본질적 혁신을 위해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표 재신임과 관련해서는 "이번 혁신안은 재신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책임지겠다는 뜻이었다"며 "추석 전까지 (재신임을) 마무리 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비주류 의원들이 퇴장한 것에 대해서는 "다수가 혁신안에 대해 동의해 혁신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며 "우리 당이 단합해달라는 중앙위원들의 간절한 요구라고 생각하다"고 말했다.

김상곤 새정치연합 혁신위원장은 "새정치연합의 혁신의 기틀이 마련됐다"며 "이제 이번 시작을 계기로 앞으로 당원들과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경로로 이어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반발한 당내 비주류 의원들 설득과 관련해서는 "혁신위 임무가 이제 마무리 되어 간다"며 "이러한 혁신의 기틀을 갖고서 당 지도부와 주요한 분들과 함께 통합 작업을 이제부터 본격화야 한다"고 밝혔다.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오늘 중앙위 이후로 여러가지 전향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고 당 통합과 총선 승리, 집권을 위한 가능성 있는 비전 등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내 대통합기구 등이 세워질 것으로 보인다.


비주류 의원들은 혁신안이 기명투표를 거치지 않은 채 처리된 것에 대해 "혁신이 아니라 유신이 된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들은 "밀어붙이기식 혁신안 처리에 동의할 수 없다"며 "절차의 중대한 하자가 있기 때문에 무효라고 생각한다"고 반대 입장을 펼쳤다.


혁신안 처리에 있어서도 당내 파열음이 계속됨에 따라 향후 당내 통합 문제가 신당론과 맞물리면서 본격화될 전망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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