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1안타를 추가했다.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에 등극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부터 열네 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달성하며 시즌 타율 0.257을 유지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텍사스는 1회말 1, 2루 기회에서 프린스 필더(31)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곧바로 상대 좌익수의 실책성 악송구가 나왔다.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후속타자 애드리안 벨트레(36)의 중전안타로 득점을 올렸다. 시즌 일흔네 번째.
추신수는 2회말 상대 선발 콜린 맥휴(28)의 6구(89마일)째 커터를 노려 우전 안타를 때렸다. 4회말 1사 이후 얻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6회말 무사 1루 기회에서는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걸렸다. 8회말 마지막 타석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5-5로 맞선 9회말 미치 모어랜드(30)가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쳐 6-5로 이겼다. 시즌 77승 67패. 휴스턴(77승 68패)을 반 경기 차로 따돌리며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강정호(33·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홈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5-4 승)에서 일곱 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3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더블헤더 2차전(1-2 패)에서는 7회말 2사 1루 후 대타로 나와 삼진을 당하면서 연속안타 기록을 마감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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