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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대로 등 10곳 '가로정원' 2000평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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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2017년에도 각각 6개소씩 추가조성

서울 강남대로 등 10곳 '가로정원' 2000평 조성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에 조성된 가로정원(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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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등 시내 주요 10개 보행로를 따라 2000여평의 가로정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차로와 보행로 사이 공간을 활용, 꽃과 나무를 심고 휴게 시설을 만드는 '가로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올해 연말까지 총 10개 가로정원(4.9㎞·7203㎡)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가로정원 조성사업은 가로유형(상업로, 업무로, 주거지 인접로)과 지역의 특성에 맞춰 도로변 유휴공간에 정원을 설계하고 경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범사업을 진행한 지난해 이후 현재까지 강남 테헤란로 등 7곳에 조성이 완료됐다. 나머지 3개소(서초 강남대로, 강남 압구정로, 마포구 증산로)도 연내 조성이 마무리된다.

조성이 완료된 강남 테헤란로는 가로정원 인근 건물주와 직원, 시민이 정원관리에 동참하는 민간관리 방식을 채택했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참여를 더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내년과 2017년에도 가로정원을 각각 6개소씩 추가 조성할 방침이다.


오해영 시 푸른도시국장은 "가로정원 조성사업을 앞으로도 지속 추진해 시민들이 단순히 걸어서 통과하는 보도공간을 머물고, 즐기고, 사색할 수 있는 쾌적한 정원공간으로 조성해나갈 것"이라며 "가로정원은 조성하는 것 보다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용하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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