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연간 840억원 수익 예상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우즈베키스탄 수르길(Surgil) 가스전이 내달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수르길 가스전 개발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건국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의 에너지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이달말 수르길 가스화학플랜트가 준공될 예정으로, 곧바로 가스전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북서쪽에 위치한 수르길 가스전을 개발, 생산한 가스를 110㎞ 떨어진 우스튜르트(Ustyurt)에 위치한 가스화학플랜트로 송출해 화학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잔여 천연가스를 판매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수르길 가스전에 매장되어 있는 가스는 약 1억3000만t 규모로 연간 폴리머 46만t 천연가스 300만t을 생산, 판매하게 된다.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는 가스화학플랜트에서 폴리머(Polymer)로 변환돼 우즈베키스탄과 중국, 터키, 동유럽 등으로 판매되며, 천연가스는 전량 러시아로 수출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상업생산 후 25년간 수르길 사업을 수행하며, 연간 840억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수르길 사업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다. 20억달러 규모의 가스화학플랜트 건설공사를 현대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등이 수주, 약 400여개 중소협력업체가 동반으로 진출해 약 150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창출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자원개발과 플랜트사업이 융합된 수르길 사업을 성공해 가스자원이 풍부한 인근 국가에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며 "대중소 민간기업, 금융기관과 함께 패키지형 해외사업의 공동추진을 통한 해외사업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르길 사업은 지난 2006년 우즈베키스탄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 방한 당시 가스공사와 우즈베키스탄 국영 석유가스공사(UNG)간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약 10년에 걸쳐 진행돼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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