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운정신도시' 3년만에 분양 재개…시장 훈풍으로 날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37초

'운정신도시' 3년만에 분양 재개…시장 훈풍으로 날개
AD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지난 2012년 이후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3년만에 분양이 재개됐다. 분양된 단지의 청약 성적도 좋아 부동산 훈풍이 지속되고 있다.


3년간의 침묵을 깨고 올해 파주 운정신도시 시장의 스타트를 끊은 단지는 지난 4월 공급된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 1차'다. 이 단지는 최근 10년 동안 지역 내 분양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 내 마감됐다. 이는 수년간 분양시장의 '미운오리' 이미지를 지니고 있던 파주에서는 보기 드문 성적이다.

멈춰 있던 공급이 재개되고 청약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잇따른 개발 호재가 시장을 호전적인 분위기로 이끌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개발 호재 중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것은 교통편 개선이다. 지난해 개통된 경의선을 통해 서울권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경의선 전철을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약 4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또 인접한 제2자유로 이용시 서울 상암동까지 약 30분대로 도달할 수 있다. 특히 이 도로는 올해 안에 파주 운정신도시를 가로지르는 구간이 준공될 예정이어서 이용이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산업단지의 개발도 한몫했다. 파주 운정신도시 인근에는 LG디스플레이단지와 파주LCD 일반산업단지, 파주문발 일반산업단지, 파주출판문화 정보산업단지 등의 배후수요가 가득하다. 특히 최근 LG디스플레이가 오는 2018년까지 지역 내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생산라인(P9)에 약 1조원 이상 투자를 결정해 향후 미래가치의 상승까지 기대된다.


또 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올해 하반기 파주 운정신도시에는 4개 단지 7209가구가 공급된다. 단지의 시공은 각각 롯데, 대우, 현대 등 대형 건설사로 구성돼 지역 내 주거품격과 가치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그 동안 공급이 미미했던 만큼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아 청약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A27블록에 들어서는 '운정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의 견본주택을 오는 18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2~지상 24~29층 11개동 전용면적 59~91㎡ 총 116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앞서 공급된 롯데캐슬 3개 단지와 함께 총 6315가구 메이저 브랜드 타운으로 형성될 예정이다. 차량으로 약 25분 거리에 LG디스플레이단지와 파주LCD 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반경 500m 거리에 자리 잡은 경의선 야당역(올해 10월 개통 예정) 이용 시 서울역까지 약 45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자유로, 제2자유로, 동서대로도 가까워 서울, 김포, 일산 등으로의 접근도 쉽다. 한빛중·고등학교가 단지와 맞붙어 있으며, 와석초등학교도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이 좋은 편이다. 약 72만㎡ 규모의 운정호수공원도 가깝다. 운정신도시의 강남으로 불리는 한빛마을 내 분양하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10월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A25블록에 '운정신도시 센트럴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최고 25층 전용면적 74~84㎡ 1956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반경 300m 이내에 초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다. 동패고·운정고·동패초 등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운정 IC를 통한 자유로, 제2자유로 진입이 용이하다.


현대건설은 12월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A24블록에 '운정신도시 힐스테이트'를 공급한다. 2998가구 규모다. 운정고등학교가 가깝고 동패초등학교도 도보 통학거리에 있다. 산내공원이 단지와 맞붙어 있으며, 운정 IC를 통한 자유로, 제2자유로 진입이 용이하다.


화성산업은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A32블록에 '파주 운정신도시 화성파크드림'을 올해 하반기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1050가구 규모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