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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엘리엇 불공정 주식거래 혐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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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금융감독원이 삼성물산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불공정 주식거래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15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엘리엇이 삼성물산 지분을 차명 계좌로 매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는 새누리당 김을동 의원의 질의에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엘리엇은 6월 2일까지 삼설물산 지분 4.95% 보유하고 있다가 하루만에 2.17%를 추가 확보함으로써 공시 대상인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시장 일각에서는 삼성물산 지분 2.17%를 하루 만에 사들이기에 워낙 많은 물량이라는 점 때문에 엘리엇이 지분 취득 과정에서 차명 계좌를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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