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EA 공동의장으로 '2015일로일로 정상회의’참석"
"20개국 도시 시장·환경단체 등 700여 참가자에 기후변화 심각성 호소"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15일 필리핀 일로일로시 사라비아 마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UEA 일로일로 정상회의’개회식에 UEA(도시환경협약) 공동의장으로 참석해 온실가스 감축에 전 세계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장현 공동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대응에 범지구적 관심과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한 노력의 하나로 도시 CDM 모델 및 온실가스 예측진단프로그램 개발 등을 국제사회에 공표하게 됐다”며 일로일로 정상회의를 계기로 전 세계가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UEA의 위대한 여정에 함께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지난 2011년 10월 ‘UEA 광주정상회의’를 시작으로 3회째인 이번 회의는 환경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도시 역할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녹색 도시, 살기 좋은 도시'(Green City, Livable City)라는 주제로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 도시 시장 및 대표단, 청년단체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7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는 UEA 공동의장인 윤장현 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제드 패트릭 마빌로그 일로일로시장, 리차드 베이크웰 USAID(미국국제개발처)소장, 아더 디펜서 일로일로 주지사, 사빈 바스니앗 UNEP(UN환경계획) 아태지역본부 팀장 등의 환영사와 축사가 이어졌다.
개최 도시인 일로일로시의 제드 패트릭 마빌로그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일로이로시 환경 정책은 다른 도시들의 우수 사례를 도입해 현실적 비전을 갖게 됐다”며 “이번 정상회의에서도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실질적이고 유용한 해법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본회의에서는 UNEP의 자원효율화 도시, KEI 강상인 박사의 도시 건축물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위한 핸드북, UEA 오병철 박사의 도시온실가스 예측진단프로그램(GPD) 발표 등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에 따른 다양한 방안 제시와 함께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개회식에 앞서, 윤 시장은 UEA전시관 개관식에 참석해 각국 전시관을 둘러보고, 특히 광주전시관에서는 행사 참석자들에게 오는 10월 열리는 '2015광주디자인비엔날레’홍보물 등을 전달하며 홍보활동도 펼쳤다.
또한, 본회의에 이어 열린 집행위원회에서는 집행위원장 자격으로 회의를 주재하면서 정관 개정, 온실가스 예측진단프로그램 발표 지지 표명 등 안건을 처리했다.
광주시는 일로일로시가 주관하는 환영 만찬에서 이번 정상회의 참가도시 대표단에게 2015광주하계U대회 성과를 홍보하기 위해 U대회 배지 500개를 배부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에 사무국이 있는 UEA는 온실가스 저감 및 저탄소 녹색도시 구현을 목적으로 국내외 159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이번 정상회의는 2011년 광주와 2013년 샌안토니오(샌프란시스코)에 이어 세 번째 정상회의로 주제발표, 포럼, 생태체험 등 환경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이 17일까지 계속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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