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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대구혁신센터 C-랩 1기 출신 '월넛' 대표 "사업은 100m 달리기…출발선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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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대구혁신센터 C-랩 1기 출신 '월넛' 대표 "사업은 100m 달리기…출발선에 섰다" 15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주년 기념식에서 C-랩(lab)이 배출한 창조경제 성과 우수 벤처기업 '월넛'의 이경동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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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이번이 4번째 벤처 도전입니다"

삼성이 지원하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C-랩(lab) 1기 출신의 '월넛' 이경동(34) 대표의 말이다. 원단 디자인·설계 프로그램 벤처인 월넛은 C-랩 멘토링과 삼성벤처투자의 투자를 받아 지난해 3000만원에서 올해 12억원으로 1년 만에 약 40배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신생 벤처기업이다.


이 대표는 15일 대구무역센터에서 열린 대구혁신센터 출범 1주년 기념식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까지 여러 지원기관이나 공공기관의 도움을 받아봤지만, 혁신센터에서의 경험의 정말 큰 도움이 됐다"며 "사업이 100m 달리기라면, (혁신센터의 지원을 통해) '출발선 앞'에 섰다"고 말했다.

세 번의 실패를 딛고 2명의 인원으로 대구혁신센터에서 재도전, 마침내 연매출 12억의 벤처기업을 시작하게 된 이 대표는 "우리는 개발자로 시작했는데, 창업에는 개발 외에도 인사나 세금·회계 등 여러 요소가 필요했다"며 "이런 문제들이 항상 (벤처기업 운영에) 발목을 잡는 부분이었는데, 삼성과 제일모직 삼성벤처투자에서 각각 멘토를 한 분씩 두고 전반적 운영과 경영 등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과거 2년 전에도 벤처기업을 만들어 중국 진출을 시도했다가 쓴 맛을 봤다. 신뢰 문제 때문이었다. 그는 "중국에서 만나는 파트너들이 한국에서 온 벤처기업이라고 하니까 대부분 신뢰적인 면에서 걱정이 컸다"며 "그 부분 때문에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 대표는 이어 "최근 C-랩을 졸업한 뒤 6-7개월 동안 투자를 받기 위해 삼성벤처투자와 함께 준비해 왔고, 그 결과 굉장히 수월하게 투자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창업방과 칭화대 과학기술원 등 관계자들을 만나기까지 많은 과정을 통해야 하는데, 그분들 앞에서 바로 기업설명회(IR)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이야기할 기회 자체를 삼성과 대구혁신센터에서 만들어 준 것"이라며 "굉장히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삼성에 따르면 지난 8월 중국 사업 IR에 참여한 월넛은 현지 투자자로부터 호평을 받는 등 해외 진출에도 전망이 밝다.


한편 출범 1주년을 맞은 삼성 대구혁신센터는 벤처·스타트업 전문 합숙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8개 업체 총 52명이 교육을 받았다. 삼성은 출범 당시부터 현재까지 청년창업지원 펀드와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총 48개 벤처·스타트업 기업에 창업 및 초기운영 자금 약 100억원을 투자했다. 향후 2019년까지 청년창업지원펀드 100억원, 삼성벤처투자 투자금 100억원 등 총 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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