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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포뮬러 원(F1) 선수가 되는 게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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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F 제네시스쿠페 20 참피언 확정된 서주원 선수의 포부

[아시아경제 박희준 위원]"한국인 최초의 포뮬러 원(F1)선수가 되는 꿈을 갖고 있는 만큼 다종다양한 차에 대한 적응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지구력과 체력을 키우는 등 마지막 라운드까지 최선을 다해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한국 최초의 포뮬러 원(F1) 선수가 되는 게 꿈입니다"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에서 우승한 서주원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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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13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현대자동차그룹 등이 후원하고 자동차경주협회 주관으로 열린 자동차 경주대회인 '코리아페스티벌(KSF)'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 5라운드와 6라운드에서 우승한 서주원 선수(21.쏠라이트원-인디고 소속)의 포부다. 그는 두 경기에서 연속 승리를 거둬 종합점수 159점으로 남은 마지막 경기와 상관없이 시즌 챔피언을 확정지었다.


서주원 선수는 "시즌 종합우승을 위해 함께 노력 해준 팀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드린다"며 우승의 공을 돌린 뒤 "동계시즌 경주차량의 매커니즘 공부가 드라이빙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자평했다.

서주원은 12일 열린 5라운드와 13일의 6라운드에서 단 한 차례도 선두 자리를 빼앗기지 않고 예선부터 결승까지 줄곧 1위를 지켰다고 한다. 서주원은 레이스 내내 한민관(서한퍼플모터스포트)과 경합을 벌여 연속 우승을 거뒀다. 이로써 올해 6번의 레이스 가운데 5번의 우승컵을 챙겼다. 그는 지난 4라운드에서 우승세리머니까지 마친 뒤 우승컵을 반납하는 불운을 겪기도 했지만 사실상 6연승으로 승률 100%로 올시즌 확실하게 성인 프로무대 왕좌를 장악했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다.


서 선수는 지난해 성인 프로 경주에 입문했지만 이미 탄탄한 실력을 갖춘 준비된 프로선수나 다름없었다. 그는카트 레이싱에서 포뮬러까지 카레이서로서의 다양한 클래스를 두루 경험했다. 서 선수는 중학교 시절부터 모터레이싱의 기초인 카트에서 기본기를 쌓은 뒤 국내 최연소 선수로 세계 JK포뮬러 레이싱 대회에 출전해 '올해의 글로벌 드라이버상'을 수상했고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세계 카트 대회인 '일본 코다 시리즈'에서 종합 우승했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3년 간 포뮬러1 홍보대사를 지내기도 했다. 성인 프로 입문은 지난해 3월 했다.


서 선수가 프로 입문 2년도 안돼 왕좌에 올랐지만 난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고교 2학년 때 카트 훈련 도중 오른쪽 어깨를 다쳤을 때 크게 좌절하기도 했다. 1년여의 휴지기를 가졌다. 그렇지만 자동차 곁을 떠나지 않고 운전대에서 손을 놓지 않았다. 수술과 재활을 병행하는 동안에도 그는 레이싱 이론을 습득하고 과거 드라이빙 습관을 철저히 분석해 자기만의 독특한 운전 기술을 연마한 것이 약이 됐다.


캐나다에서 초등학교 시절을 보낸 덕에 영어실력을 갖춘 서 선수는 중앙대학교 3년(프랑스어문학전공)에 재학중이다. 학업과 자동차 경주를 병행하느라 몸은 고달프지만 포뮬러 선수라는 꿈을 생각하면 피로도 모른다고 한다. 서 선수는 "팀과의 호흡도 점점 더 좋아져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면서 "지구력과 체력을 키우고 기계 구조 등에 대한 지식을 더욱 더 쌓는다면 저의 꿈을 실현할 날도 더 빨리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희준 위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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