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체크카드를 '마이너스 통장'과 연결해 발급하는 '마이너스 체크카드' 발급이 급증하면서 소비자들의 빚과 이자부담이 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식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최근 3년간 마이너스 체크카드가 은행권에서 40%, 저축은행에서는 2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마이너스 체크카드는 신용카드보다 소비자에게는 불리한 점이 더 많다"고 지적했다. 통장 잔액이 마이너스인 상태에서 체크카드를 사용할 경우, 그 즉시 빚이 늘어나 그날부터 이자가 부과된다. 반면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최소한 신용카드 결제일까지는 이자를 내지 않아도 된다.
김 의원은 "체크카드를 두고 '통장에서 즉시 결제로 합리적인 소비'라고 하지만, 그 통장이 마이너스 잔액인 경우 빚과 이자 부담만 늘어나 체크카드 장려정책의 취지에 반한다"며 "금융당국이 마이너스통장 연계를 제한하는 등 적극적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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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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