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 신체·체격 등 과학적으로 진단…경기력 향상에 기여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는 15일 중랑구 시체육회관 지하1층에 등속성근관절측정기 등 29종의 스포츠 과학 측정기자재를 갖춘 '서울스포츠과학관'을 정식 개관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서울스포츠과학관은 시가 리모델링 비용 1억6000만원을 보조금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6억원 상당의 기자재, 연 2억원의 운영비를 지원해 완성됐다.
이번 스포츠과학관 개관으로 운동선수들은 체력·체격측정을 통해 신체적·체력적 약점과 강점 등을 과학적으로 진단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이를 통해 개인별로 특성에 맞는 훈련을 해 경기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스포츠과학관은 서울시 소속 실업팀 선수나 시내 초·중·고등학교 선수들 모두 이용할 수 있다. 1일 측정 가능인원은 20명이며, 체력·신체 측정, 분석, 상담 등 전 과정이 무료다.
예약은 시 체육회 홈페이지(http://www.seoulsports.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thdud0623@seoulsports.or.kr)로 보내면 선착순으로 예약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2-490-2757~8)로 문의하면 된다.
진정권 서울스포츠과학센터장은 "그동안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만 제공했던 과학적인 체력측정을 통해 선수 개인별로 맞춤형 훈련으로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업팀 선수들과 학생 선수들 뿐만 아니라 향후 일반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해나가겠다"고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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