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로 교체하는 가구는 16만원의 교체비용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하면, 총 1179세대에 16만원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하는 데 드는 비용은 1대당 평균 80만원이며, 일반 보일러 설치비용은 1대당 평균 60만원이다.
이에 시는 보일러 교체 주기가 임박했거나, 친환경 보일러 사용에 동참하고자 하는 시민·가구가 친환경 보일러를 일반보일러와 동일한 가격에 설치할 수 있도록 차액에 해당하는 16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로 교체하는 시 거주 시민이며, 1가구당 1대만 신청 가능하다.
14일부터 30일까지는 저소득층(기초 생활 수급자·차상위 계층)우선 신청기간이며, 10월1일부터는 저소득층을 포함한 시민 누구에게나 선착순으로 자치구별 배정물량 범위내에서 수시신청·지원된다.
신청하고자 하는 시민은 구비서류를 관할구청에 직접 방문, 또는 FAX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 서식은 시 홈페이지(www.seoul.go.kr)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 대기관리과(02-2133-3367,junho@seoul.go.kr)로도 문의 가능하다.
한편 콘덴싱 보일러는 일반보일러와 비교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51%정도(1대당 연간 3156㎏), 연료비는 10%이상 절감할 수 있다.
정흥순 시 대기관리과장은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는 질소산화물 배출이 일반 보일러의 절반 수준으로 대기질 개선은 물론 연료비 절감효과도 얻을 수 있다"며 "구입 차액의 액 80%까지 지원하는 만큼 시민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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