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러시아, 우크라이나, 독일, 프랑스 등 4개국 외무장관이 모인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진전이 있었다고 AFP 통신 등이 13일 보도했다.
4개국 외무장관은 전날 독일 베를린에서 약 3시간 동안 4개국이 모이는 '노르망디 4자 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 사태 해법을 모색했다.
이번 회동은 다음 달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4개국 정상회담에 앞서 의견을 조율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이전에 열렸던 회동들보다 "일부 문제들에서 진전을 이룰 수 있었다"며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이 최전선에서 군사력을 철수하기 위한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말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민스크 휴전협정을 이행하기 위한 실무그룹 내에서 구경 100mm 이하 무기 철수와 관련한 문서에 조속히 서명될 필요가 있다는 데 장관들이 견해를 같이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장관들 간 견해차도 드러났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정부와 분리주의 반군 간 직접 대화를 거듭 촉구했지만 파벨 클림킨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거부 입장을 밝혔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는 지난해 4월 이후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으로 8000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사태 해결을 위해 4개국 정상은 올해 2월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 모여 우크라이나 정부와 반군 간 휴전협정을 도출했다. 이후 양측 간 대규모 교전은 멈췄지만, 산발적 교전은 이어지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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