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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구, 산후조리원 결핵청정지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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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사자 대상 잠복결핵 무료 교육·검사·치료까지…신생아 전파 막아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산후조리원을 결핵청정지대로 만들기 위해 종사자 결핵 예방관리 대책을 세우고, 21일부터 실천에 들어간다.

올해 5월과 7월 서울과 대전의 산후조리원 종사자 가운데 결핵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신생아들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산후조리원 종사자가 결핵에 걸리면 신생아로 전파될 위험이 높고, 신생아에게 결핵균은 결핵성 수막염과 속립성 결핵 등 중증 결핵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광산구가 예방에 들어가는 것.


이번 대책에 따라 광산구는 산후조리원 종사자 전체에 대해 결핵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이어 검진동의자에 한해 잠복결핵검사인 ‘인터페론감마분비검사(IGRA)’를 하고, 검사결과 양성 소견자에게 흉부X선 검사와 잠복결핵치료를 실시한다.

모든 과정에 들어가는 비용은 광산구에서 부담한다. 나아가 광산구는 잠복결핵은 전염성이 없어 격리나 업무종사제한 등이 필요 없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결핵 감염 위험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을 널리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김영숙 감염병관리팀장은 “신생아를 결핵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한 대책에 산후조리원 종사자 여러분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결핵청정지역 광산을 위해 이번 예방사업을 잘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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