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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박스권으로 회귀한 증시…'환율' 주시하며 투자전략 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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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3년동안 박스권(1760~2100)을 유지했던 증시가 다시 박스권 하단으로 복귀했다. 대외적으로 그리스 디폴트와 중국 증시 급락에 따른 위안화 절하, 대내적으로는 메르스와 대북 문제 등 돌발 악재가 끊임없이 나왔다. 미국 금리인상 이슈는 여전히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까지는 증시가 당분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9월 이후 환율 흐름에 주목하면서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전망이다.

◆지난 밤 해외증시 및 주요지표
뉴욕 증시가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글로벌 증시 반등에 힘입어 2% 넘게 상승했다.


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 지수는 전날대비 48.19포인트(2.51%) 상승한 1969.41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도 390.30포인트(2.42%) 오른 1만6492.68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128.01포인트(2.73%) 상승한 4811.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6.1% 감소하고 수입은 14.3% 줄어 '불황형 흑자' 구조를 보였다. 또 일본의 올해 2분기(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분기 대비) 수정치는 -0.3%로 집계돼 3분기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날 장 종료 후 주요공시


대한해운= 회생 출자전환 통해 신주 9644주 발행
LS=975억원 규모 LS타워 토지 및 건물 등을 계열사 LS아이앤디에 현물출자
콜마비앤에이치= 구주권 제출로 11일부터 주권매매 거래정지


◆ 김승현 유안타증권 연구원 = 현재와 같은 박스권 상황에서는 지수 저점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겠지만 최근 급락이 본격적 하락의 초기국면이었던 2008년 초와 같은 것인지, 아니면 급락 이후 추세 복귀했던 2011년 말의 상황인지 판단해야 한다. 다양한 지표가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에 도달해 있기 때문에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코스피지수는 2000포인트를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지만 국내 제조업 경기와 글로벌 수요, 기업의 수익성 지표 등은 이미 2008년 금융위기 당시의 저점 수준에 도달해 있다.


최근 환율 흐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국 증시는 이익변동에 민감한데, 구조적으로 수출주의 비중이 높아 이익변동에는 환율의 영향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


원·엔환율의 상승 전환이 이제 막 시작됐다는 점에서 코스피를 중심으로 하는 접근을 추천한다. 그동안 원·엔 환율 하락의 부정적 반영은 코스피에 집중돼 왔기 때문이다.


업종별 투자전략으로 현재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주 중에서 당분간 저 주가수익비율(PER)로 유지될 수 있는 업종에 관심이 필요하다. 가격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악재가 이미 반영됐고, 환율과 유가 등으로 반등할 여지가 있는 업종이 앞으로의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 서대일 대우증권 연구원 =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로 올라섰다. 2010년 5월26일 1253.3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불확실성과 신흥국 경기 둔화 압력, 중국 위안화 추가 평가 절하에 대한 기대 등으로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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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인상은 9월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말 발표된 미국의 9월 신규 고용이 둔화됐지만 추세 전환으로 보기 어렵고, 고용 시장의 회복 수준을 나타내는 실업률은 5.1%로 장기 평균 수준에서 하락 안정됐기 때문이다. 이달 18일 새벽 확인할 FOMC 결과에서는 금리인상 자체보다 향후 유연하고 느린 인상 속도에 대한 합의를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미국과 달리 유로 지역과 일본에서는 양적완화가 장기화되는 수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결과적으로 미국과 이들 지역의 엇갈린 통화정책 방향성으로 달러화는 강세 전환할 것이다. 8월 미국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지면서 나타났던 선진국 통화 시장의 달러화 약세는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이러한 흐름에 걸맞는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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