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안양)=이영규 기자] 1조2000억원의 경기도 안양시 예산을 관리할 시금고로 NH농협은행이 최종 선정됐다. 농협은행은 오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안양시금고 역할을 하게 된다.
안양시는 최근 시의원, 공인회계사, 변호사, 대학교수 등 각계 전문가 8명을 포함해 11명으로 구성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이 신청한 금고 평가자료를 심의해 농협은행을 최종 시금고로 지정했다.
금고지정위원회는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30점)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18점) ▲시민이용 편의성(21점) ▲금고업무 관리능력(22점) ▲지역사회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9점) 등을 평가해 시금고를 결정했다.
농협은행은 이번 평가에서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시민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 능력 ▲지역사회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 등 평가항목 전반에서 국민은행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은 앞으로 안양시의 일반회계ㆍ 공기업특별회계ㆍ 통합관리기금 등을 관리하게 된다. 안양시 예산은 1회 추경 예산기준 1조2076억원이다. 안양시는 농협은행을 금고지정 대상으로 8일 공고하고, 공고 후 10일 이내 약정을 체결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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