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23차, 반포경남아파트, 우정에쉐르 1·2차의 통합재건축(조감도) 사업 시공을 맡게 됐다.
7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신반포3차·23차, 경남아파트, 경남상가, 우정에쉐르 1·2차 등은 이날 조합설립변경 총회에서 통합 재건축 조합설립 합의안을 통과시키고 시공사로 삼성물산을 선정했다.
통합 재건축 사업은 내년 초 정비계획과 경관·건축 심의, 2017년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에 이어 2020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된다.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이들 통합 단지는 용적률 299%를 적용해 지하 3층~지상 45층 아파트 20개동, 3000여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통합 방식은 독립채산제로 추진되는데, 전체적으로 단지를 통합해 재건축하고 새 아파트 분양과 분담·환급금 책정 등은 단지별로 이뤄진다.
시공사는 삼성물산이 선정됐다. 지난 1일 공식 출범한 통합 삼성물산으로서는 처음 수주한 사업이 된다. 수주액은 9000억원 규모다.
앞서 2001년 추진위를 설립한 신반포3차는 삼성물산으로 시공사를 선정한 바 있다. 이번에도 경남, 신반포23차, 우정에쉐르 등 전체 주민의 80% 이상이 삼성물산을 선택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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