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대는 것만으로 삼성페이 거래 가능한 ATM 개발
삼성전자·우리은행 손잡고 핀테크 시장 진출
조현준 사장 "신기술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할 것"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효성의 금융자동화기기 전문 계열사인 노틸러스효성이 삼성전자·우리은행과 손잡고 핀테크 시장에 진출한다.
노틸러스효성은 7일 삼성페이를 이용한 현금출금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자동입출금기(ATM)에 삼성페이를 보유한 스마트폰을 대면 현금을 출금할 수 있게 된 것.
이번 서비스는 노틸러스효성이 삼성전자, 우리은행과 함께 약 4개월에 걸쳐 소프트웨어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삼성페이 현금출금 서비스는 전국 우리은행 지점 1000여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노틸러스효성은 이번 삼성페이 출금 서비스를 시작으로 핀테크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전세계 주요 은행 ATM으로 삼성페이 출금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급증하는 핀테크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조현준 효성 정보통신PG장(사장)은 "효성은 금융과 IT 분야의 높은 기술력,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회사"라며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에 최신 IT기술을 접목해 핀테크 사업 분야 등 신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 및 고객 확보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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